미국 연준에서 시작된 금리 인상으로 킹달러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원 달러 환율은 현재 1,300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에 한국은행도 연준의 금리 인상에 발맞춰서 빅스텝을 실행했습니다. 즉, 금리를 한 번에 0.5% 인상하는 강수를 띄웠습니다. 치솟는 물가와 환율을 잡기 위해 칼을 빼든 한국은행. 과연 고금리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투자하고 소중한 재산을 지켜야 할까요?
고금리 시대의 투자법
1.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을 살펴본다.
대한민국은 북한처럼 고립된 나라가 아닙니다.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경기 침체를 우려하여 미국에서 돈을 풀기 시작해서 전세계적으로 돈을 풀었습니다. 우리나라도 함께 돈을 풀었으며 당시에 달러 통화 스와프가 체결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말년에 통화 스와프 만기가 끝났고 더 연장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미국은 실업률도 어느 정도 안정되었고 그동안 풀었던 돈 때문에 인플레이션, 즉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미국 연준은 자신감을 느끼고 물가를 잡기 위해 이제 금리를 크게 인상하는 빅스텝을 실행했습니다. 시중에 풀었던 돈을 거둬 들여서 물가 안정을 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는 기축 통화국인 미국만이 할 수 있는 일이죠.
연준의 빅스텝으로 해외에 투자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미국으로 달러를 다시 가져갑니다. 미국의 금리가 높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는 신흥국 투자보다는 안전한 곳으로 돈을 옮기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국의 금리 인상을 평소에 유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는 하나의 신호이기 때문이죠.
2. 현금을 보유한다.
연준의 금리를 모니터링하면 한국은행도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수출 위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달러가 갑작스레 유출되면 큰 타격을 입습니다. 그래서 달러 유출을 막기 위해 손해를 무릅쓰고 금리를 인상합니다.
이러한 고금리의 시기에는 부동산 투자도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볼까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코로나19의 복합적인 이유로 지난 2년간 비정상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습니다. 집 가격이 마냥 오를 것으로 생각하고 대출을 최대한 끌어서 집을 산 영끌족들도 많은데요. 지금 무리하게 대출받아서 집을 여러 채 보유한 사람들은 대출이자에 허덕입니다. 심지어 계약이 만료되는 세입자에게 돈을 얹어주고 더 살아달라고 부탁하는 기사도 보았습니다.
고금리 시대에는 급변하는 경제 흐름에 따라 투자할 수 있게 현금을 보유하는 것도 유리합니다. 그리고 국내 주식 투자도 코스피 지수가 2500 아래로 내려간 것을 보면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제 흐름을 꾸준히 공부해온 고수들은 이미 주택 관련 세금이 변경되는 것을 기점으로 집을 팔아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계속 떨어지는 부동산 경기에서 재산을 방어하고 있는 것이죠.
3. 예금도 좋은 투자 수단이다.
부동산과 국내 주식이 좋은 투자 수단이 아니라면. 한국은행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 시중 은행의 금리도 조만간 인상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현재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5%를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때 안전하게 예금에 돈을 묶어두는 것도 좋은 투자입니다. 물론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어서 금리가 바뀔 수도 있지만, 돈을 잃지 않고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보통 제2 금융권의 예금 상품이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고금리에는 1금융권도 금리를 올려서 고객을 확보해야 합니다. 지금 5% 금리에 1억 원을 넣는다면 1년 만에 이자수익만 500만 원을 올릴 수 있는 셈이죠. 우리은행 대표상품인 우리 WON플러스 예금이 1년 만기 기준 연 5.18%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잇따라 5%가 넘는 금리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금리 시대에 투자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경제는 고정되 있지 않고 계속 변하는 생물과 같습니다. 항상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그 변화를 감지해서 대응해야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자산을 증식할 수 있습니다. 매일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공부해갔으면 좋겠네요.